창원 S-BRT 2023년부터 달린다

입력 2021-09-08 18:36   수정 2021-09-08 23:53

경상남도 창원시는 S-BRT(슈퍼 BRT: 최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사업을 내년 하반기 시작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밟는다고 8일 발표했다. S-BRT는 교통신호에 구애받지 않고 전용도로로 달리면서 정류장에서만 정차하는 버스를 가리키는 말이다. ‘도로 위의 지하철’로도 불린다.

창원시는 이 사업을 대중교통 환경 및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추진한다. 이를 통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창원 S-BRT는 지난해 12월 경상남도로부터 가음정사거리~육호광장까지 총 18㎞ 구간에 대한 개발계획을 승인받았다. 이 가운데 1단계 사업으로 원이대로(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9.3㎞ 구간 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는 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 한전, 경남에너지 등과 도로, 자전거, 녹지, 상하수도 관련 주요 결정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행정절차 지연을 막기 위해 10개 부서 23명으로 구성된 전담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예산 확보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원이대로 구간의 내년 착공을 위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과 협의해 내년 사업비 중 국비와 도비 총 83억원을 확보했다.

창원시는 창원광장과 자전거도로 처리 방안 등에 대한 시민토론회를 다음달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2월께 전반적인 계획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권역별로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교통체계 개선에 따른 교통안전심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5월께 경상남도에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하고 사업자 선정을 통해 2022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절차가 이행되면 2023년 하반기에는 원이대로 구간에 S-BRT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상운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이달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됨에 따라 창원시 대중교통 체계 변화를 위한 서막이 올랐다”며 “노선 전면 개편과 함께 BRT가 완성되면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중심의 변화를 지역민이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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